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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 2030년 후반 내연기관차 추월할 듯
전기차 판매량, 2030년 후반 내연기관차 추월할 듯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06.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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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산업경쟁력은 주요 30개국 중 7위로 1위인 싱가포르의 89%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자율자동차가 시장에 본격 확산되는데 까지는 앞으로 15~30년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빅블러 가속화의 파급효과: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10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친환경화, 지능화, 서비스화 등 새로운 균형점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기존 자동차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하면서 성장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래차 시장은 기업들의 경쟁적 투자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산업경쟁력은 주요 30개국 중 7위로 평가됐다. 삼정KPMG의 주요국의 자율주행차 도입준비 지수를 보면 미국(4위)의 값을 100으로 놓고 봤을때 우리나라는 94.7이다. 1위인 싱가포르는 106.1로, 우리나라의 도입준비지수는 싱가포르의 89% 수준이다. 반면 이웃 국가인 일본(87), 중국(68.4) 보다는 높다. 

평가요소별로 보면 정책·입법 부문은 79점으로 16위로 낮은편 이지만 인프라는 84점으로 2위로 높은 편이다. 또 기술·혁신(7위), 소비자 수용성(10위) 등이다.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40%의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035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1조1204억 달러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2020년대 전반기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정부의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율주행에 필요한 추가장비 비용이 10년 내 1만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경우 자율주행차의 대중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술적 측면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더라도 사회적 수용도에 따라 본격적 확산에는 15~30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의 자동차 관련 신기술의 경우도 기술의 완성부터 관련 법규 제정, 시장 확산까지 15년에서 30년 소요된 바 있다.

자동차 총판매량 대비 전기차 판매량을 보여주는 전기차의 '글로벌 침투율'도 최근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져 2020년 2.7%(170만 대)에서 2030년에는 28%(2600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보급대수는 연간 30%씩 성장해 2030년에는 현 수준인 850만 대, 총 보급대수의 0.7%의 15배(1억1600만 대, 8.3%)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관련 산업 경쟁력은 중국,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5위 수준이다. 2020년 기준 전기차 관련 산업 경쟁력(공급)은 중국·독일·미국·일본에 이어 5위 수준이다. 2019년 우리나라 전기차 글로벌 점유율은 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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