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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중국·유럽시장 호조 글로벌 업체로 도약
넥센타이어, 중국·유럽시장 호조 글로벌 업체로 도약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8.07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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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002350)가 중국과 유럽시장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각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올해 2분기 실적은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중국과 유럽시장 호조, 신차용타이어(OE)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 줄어든 4331억원을,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488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제재가 결정되면 미국 매출 비중(지난해 기준 24.5%)이 높은 넥센타이어에 긍정적”이라며 “창녕공장은 하반기에 생산능력(Capa)이 늘어나기 때문에 연간 전년대비 27% 늘어난 700만본을 생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또한  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 여러 악재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만9천원으로 높였다.

전날 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487억7천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천330억8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4.0% 줄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였고 매출액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원재료비가 하락했고 신공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해외 신차용 타이어(OE) 생산량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치열한 업계 경쟁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이 비교적 선전했다"면서 "앞으로 미국의 대(對)중국 타이어 관세 상향 조정 가능성과 그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높인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환율 하락 속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원동력은 OE 타이어와 부가가치가 높은 UHP 타이어 매출 증가가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가동 7년차를 맞은 중국 공장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도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특히, 신차타이어(OE) 매출은 올해 들어서만 크라이슬러 ‘올 뉴 200’과 램 ‘3500’, 스페인 세아트 브랜드의 ‘이비자’, 그리고, 르노그룹 계열의 다치아(Dacia) 브랜드의 두 개 차종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수요가 급증하며 전년보다 39.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첨단기술력의 초고성능 타이어(UHP) 역시 지난해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전체 매출액의 38.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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