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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하반기 '테라' 수요 회복 기대감 양호
하이트진로, 하반기 '테라' 수요 회복 기대감 양호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1.05.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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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테라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수요 회복 국면에서 맥주의 시장점유율(MS)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5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익 443억원)를 상회했다"며 "시장 예상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맥주와 소주의 업소용 채널 수요 부진이 지속됐고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려했던 것보다 하이트진로의 매출 역신장 폭이 작았고 과일 소주 수출 호조로 해외 법인 이익이 증가하면서 자회사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하고 "여기에 대손충당금 환입이 30억원 발생한 점 등이 전사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업소용 수요가 부진하고 가정용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산맥주 매출은 -7%로 역신장한 반면 수입 맥주는 30% 이상 성장했다. 소주 매출은 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의 외부활동 재개에도 음식점의 10시 이후 영업시간 규제가 지속되면서 업소용 채널에서의 주류 소비 회복은 예상 대비 더딘 편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수요 회복과 경쟁강도 상승 속도는 예상 대비 약한 편이다.

박 연구원은 “다행스러운 부분은 테라의 판매량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테라는 업소용 채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향후 주류 수요 회복 국면에서 맥주 시장점유율(MS)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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