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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목표가 상향
팬오션,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목표가 상향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1.05.14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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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건화물 운임지수(BDI) 강세를 예상하지 못한 탓에 벌크 부문의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시황 상승에 대비한 구축으로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팬오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89억원으로 예상을 밑돌았다"며 "BDI 급등에도 전 분기 대비 감익은 아쉽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1분기 시황 강세였던 만큼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시황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 구축으로 높아진 BDI에 합당한 실적 개선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벌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399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BDI가 전년 동기 대비 188% 크게 증가한 1728포인트로 직전 분기 대비로도 26.5% 상승하는 등 초호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실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주된 요인은 스팟 용선 화물 영업과 COA(장기운송계약)”라며 “연말연초 시점에서 1분기 비수기를 고려해 성약했으나 예상치 못한 시황 초강세로 선적시점 당시의 용선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기말에 시작해 운송기간이 2분기까지 넘어가는 계약의 경우, 매출액은 기간에 걸쳐 인식하고 비용은 선제적으로 용역손실 충당부채 형태로 인식하는데 이번 분기 예상이 크게 빗나가면서 전입액이 119억원 발생했다”고 밝혔다.

잉 연구원은 팬오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8500원으로 13.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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