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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株, 백신 1차 접종 완료시 실적·주가 극적 개선 충분…투자자들 관심 높아져
카지노株, 백신 1차 접종 완료시 실적·주가 극적 개선 충분…투자자들 관심 높아져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4.3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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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GKL 목표가 상향
롯데관광·파라다이스도 주목

올 3분기까지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자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직격을 맞은 ‘카지노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사태 충격 여파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재개 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이 정부의 발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카지노 회사 실적이 내년에야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0일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 대비 1.40% 오른 2만5300원, 파라다이스는 1.12% 오른 1만8000원, GKL은 2.82% 오른 1만6400원, 롯데관광개발은 2.50% 오른 1만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아직까지 코로나19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박스권에 갇혀있거나 지지부진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코로나19사태 종식이 언급되면서 주가가 약진하고 있다. 

카지노 산업은 도박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국내관광산업의 발전과 크게 연관이 있다. 카지노 산업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연장시키고 지출을 증대시키는 관광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국내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내국인 출입 카지노로 나뉘는데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 등이 국내 대표 카지노 종목들이다.

특히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고객 유입 증가가 기대되면서 반등세가 예상되는 대표종목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지난해 12월8일부터 올 2월14일까지 휴장이 이어지며 총 45일간 영업으로 타격을 받았는데 이에 따라 올 1분기 매출 1,122억원 영업손실 3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일부 증권사들은 강원랜드는 독점 권한을 가진 내국인 카지노로 코로나 사태만 극복하면 ‘V’자 반등이 가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2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한화투자증권은 강원랜드가 올해 54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겠지만 내년에는 48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3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GKL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재개되면 일반 여행주보다도 빠른 주가 상승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외국인 카지노의 주요 고객층은 중국인 개인 여행객이다. 한한령에 따라 중국 단체여행객은 한국 여행에 제한을 받지만 개인 여행객은 그렇지 않다. 

키움증권은 GKL에 대해 “카지노 VIP의 여행 재개는 일반 여행보다 빠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5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카지노 사업과 호텔 사업도 하는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사태로 타격을 받은 다른 카지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국내 여행객들이 ‘호캉스’를 위해 호텔을 많이 찾았기 때문에 카지노 손실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71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이익 규모가 111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파라다이스의 경우 지난해 비(非)카지노 부문 인력을 구조조정해 인건비를 크게 낮췄고 레저기업 대부분이 구조조정을 진행해 비용 감축 효과를 따라올 사업자는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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