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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시장 카드사 경쟁 점입가경
모바일 결제시장 카드사 경쟁 점입가경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4.08.0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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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전자지갑 시장 장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신용카드 업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거래액은 3조1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 10조5830억원의 30%에 달하는 금액이다.

모바일 결제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36.9% 늘었다.

여기에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도 간편결제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고, 중국의 온라인 결제대행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Alipay)도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에 공을 들이는 등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는 모바일카드 장착, 멤버십, 쿠폰, 빅데이터 기반 할인 가맹점 안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플라스틱 카드 고객을 모바일 결제 고객으로 끌어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삼성카드도 플라스틱 카드의 혜택과 각종 멤버십 혜택, 쿠폰 혜택을 손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m포켓’으로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2002년 5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200만명의 고객이 다운로드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7월 ‘와이즈 월렛’을 내놨다. 와이즈 월렛에는 모바일카드도 탑재돼 있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앱카드 가맹점에서 플라스틱 카드 없이 결제도 가능하다.

각 지역 공공기관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고객이 방문하는 지역의 맛집 정보도 제공하는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100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5월 전자지갑 ‘클러치’를 출시한 이후 3개월만에 다운로드 30만건을 돌파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통, 외식, 영화 등 롯데그룹사의 다양한 쿠폰과 목표 달성 스탬프 등 특화 서비스가 강점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씨카드도 지난해 10월 비씨월렛을 출시한 이후 210만명의 고객을, 2012년 12월 출시한 겟모어 앱을 ‘모비박스’로 업그레이드시킨 하나SK카드도 110만명의 고객을 각각 확보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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