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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양극화 역대 최대로 벌어져…양극화지수 5분위 배율 8.81
전국 아파트값 양극화 역대 최대로 벌어져…양극화지수 5분위 배율 8.81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4.2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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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대전은 가격 격차 줄어들어

전국의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가격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의 가격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상위 20%의 가격은 10억2955만 이고, 하위 20%는 1억1687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20%의 가격을 하위 20%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8.81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5분위 배율은 4.7 이었는데 같은 해 11월 5.0으로 오른 뒤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월에는 8.75로 격차가 벌어졌다.

5분위 배율은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4.1), 부산(5.5), 대전(5.2), 경기(4.7) 등은 지난달에 비해 격차가 줄어든 반면 인천(4.1), 울산(5.9) 등은 가격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울은 5분위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억8704만 원이고, 1분위는 5억1081만 원으로 5분위 배율이 4.1로 나타났다. 경기는 5분위가 8억7205만 원이고, 1분위가 1억8733만 원으로 5분위 배율은 4.7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5분위가 13억7890만원, 1분위 2억1744만원으로 5분위 배율이 지난달 보다 다소 줄어든 6.3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고가 아파트 가격이 저가 아파트 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분위 아파트는 올해 1월 9억7056만원에서 4월 10억2955만원으로 오르면서 6.07% 상승한 반면 1분위 아파트는 1월 1억1244만원에서 4월 1억1687만원으로 3.93% 증가하는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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