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에 손보株 기대감 상승…삼성화재, 돋보이는 성장세에 주가 긍정적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에 손보株 기대감 상승…삼성화재, 돋보이는 성장세에 주가 긍정적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4.19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1분기 순이익 전년 대비 42% 증가 전망

코로나19사태로 이동이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손해보험주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이면서 주가도 긍정적이다.

국내 주요 손보사(삼성화재(192,500 +0.79%)·DB손해보험(46,200 +1.65%)·현대해상(24,050 +1.26%)·메리츠화재(18,350 -0.54%)·한화손해보험(4,645 +8.02%))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75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개선세의 주요요인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차량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고 자가격리자 수는 최대 수준으로 증가해 지급보험금 청구 건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4차 유행이 나타나면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으며 추정되는 시가배당률이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게다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금리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손해보험주들의 주가는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의 금리 상승기에는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시장금리 상승 시 손해보험사들은 신규투자이원이 개선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매력과 안정적인 배당 도 부각되면서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삼성화재가 두드러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장기 사업비율 개선으로 대형사 중 올해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며 지급여력비율(RBC)이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둔화 요인에서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화재는 텐센트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 진출은 삼성화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일 삼성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19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급등은 없지만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3거래일 상승세다.

이러한 주가 상승만큼이나 삼성화재의 올 1분기 이익도 컨센서스 3292억원을 상회하는 4115억원이 예상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로부터의 특별배당이 약 1400억원 인식이 예정되어있고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동반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도 양호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일반보험이 작년 내내 80%대를 보여 연간 합산비율 100.3%를 기록했는데, 지난 실적발표 때 경영진이 이를 90% 후반대로 정상화시킬 계획을 밝힌 만큼 손해율은 차차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1분기는 정상화 구간의 초입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당장 70%대의 손해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의 손해율 호조는 2,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업계 최고의 자본비율과 제한적인 코로나 부담으로 증시 조정 시 대표적 방어주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진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