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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신세계, 소비회복 대표 수혜株로 급부상…백신보급 확대에 수익성 개선 긍정
호텔신라·신세계, 소비회복 대표 수혜株로 급부상…백신보급 확대에 수익성 개선 긍정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4.1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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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주, 주가 올해 들어 급상승

코로나19사태에 직격탄에 극도의 부진을 겪었던 면세점株가 기사회생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빠르게 진행 중인데다 올 연말부터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이면서 실적 개선세가 유력하다. 

16일 면세점 관련주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27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지난해 8월27일 신저가(20만원)이후 지난 15일까지 37% 상승했다. 

호텔신라도 전 거래일 대비 0.36% 오른 8만4000원에 장을 마쳤고 같은 기간 20% 올랐다.

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아직까지 공항, 인터넷면세점 등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구조적 노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면서 상황은 긍정적이다.

아울러 최근 백신 접종 이후 업황이 회복되면 매출은 정상화 될 수 있다는 진단이 잇따라 나오는 등 레버리지 효과도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호텔신라와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지속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로 펀더멘탈 개선이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1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이유는 소규모 따이공 물량 증가 및 판매 제품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인천공항 T1 철수 및 요율제 변경으로 인한 임대료 감면, 호텔·레저 사업부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3자 반송이 끝나면서 전체적인 매출액 성장은 제한되고 있고,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라 수요 회복을 단기간에 기대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현재 면세점 업황을 우호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지만 국내 면세점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월 약 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큰 폭의 매출액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비용통제 및 상품마진율 개선이 이루어지는 만큼 점진적으로 펀더멘탈은 개선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세계도 올 1분기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면세사업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연결기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분기 호실적 배경에는 소규모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물량 증가 및 판매 제품군 다변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있다. 인천공항 터미널1 철수 및 요율제 변경으로 인한 임대료 감면 등의 효과도 긍정적이다.

결국 면세점 사업은 중국의 소비 회복, 입국자 수의 완만한 증가 등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사업자 간 경쟁이 완화되고 임대료 조정으로 인천공항 적자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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