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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J 백신 접종 악재 딛고 강보합…S&P500 또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 J&J 백신 접종 악재 딛고 강보합…S&P500 또 사상 최고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4.14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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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존슨앤드존슨(J&J) 접종 중단의 악재를 딛고 비교적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하락한 33,677.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포인트(0.33%) 오른 4,14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3,996.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초 미국 보건당국이 J&J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J&J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J&J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3월) 물가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 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를 나타냈다. 2018년 8월(2.7%)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높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1.6% 올라 전달의 1.3%를 넘어섰다.

특히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기술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하락하며 1.62%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금리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질로 경제 재개 확대에 수혜를 입었던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랐다. 알래스카 항공, 아메리칸항공 주가가 모두 1.5% 하락했다. 모더나 주가는 J&J 백신 사태에 7.4% 올랐고, J&J 주가는 1.3% 하락했다.

애플과 페이팔 주가는 2%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8.6% 올랐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48센트(0.8%) 상승해 배럴당 60.1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39센트(0.6%) 오른 배럴당 63.6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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