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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1% 상승 3170선 육박…2거래일 연속 ‘천스닥’
코스피, 외인 매수에 1% 상승 3170선 육박…2거래일 연속 ‘천스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4.1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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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 오르며 3170선에 육박했다. 전일 20여년 만에 1000선을 돌파 마감을 한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천스닥’을 기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35.59)보다 33.49포인트(1.07%) 오른 3169.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3135.59)보다 2.62포인트(0.08%) 오른 3138.21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넓히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투자자별로는 기관은 89억원, 외국인은 446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66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1049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비중 허용한도를 종전보다 1%p 늘리기로 결정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설지 주목됐지만 연기금은 20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상승한 업종은 통신업(4.6%), 종이목재(3.06%), 화학(2.44%), 의약품(1.62%), 유통업(1.53%) 등이 있다. 반면 증권(-1.95%), 건설업(-1.13%), 철강금속(-0.61%), 비금속광물(-0.54%), 기계(-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액면분할을 위해 거래 정지 중인 카카오를 제외한 LG화학(6.24%), 삼성SDI(5.34%), 현대차(1.77%), 셀트리온(1.77%), SK하이닉스(1.45%), 기아차(1.42%), 삼성전자(0.96%), 네이버(0.78%), 삼성바이오로직스(0.26%)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3.94%)의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 합의로 K-배터리 관련주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0.65)보다 9.72포인트(0.97%) 오른 1010.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00년 9월14일(1020.70) 이후 20년7개월여 만에 1000선을 넘어선 뒤 2거래일 연속 1000선 돌파 마감에 성공하며 천스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3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64억원, 기관은 11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이 올랐다. 상승한 종목으로는 셀트리온제약(5.55%),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카카오게임즈(2.19%), 에이치엘비(1.71%), 씨젠(1.13%), SK머티리얼즈(0.81%), CJ ENM(0.71%), 에코프로비엠(0.06%) 등이 있다. 알테오젠(-1.14%)만이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 확대에 3160선을 돌파했다”며 “중국의 견조한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아시아 증시의 리스크 온(리스크가 큰 자산에 대한 투자) 기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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