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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부진 GS리테일, 하반기 GS홈쇼핑 합병으로 부진 털까…지금이 저점매수 기회
1분기 실적 부진 GS리테일, 하반기 GS홈쇼핑 합병으로 부진 털까…지금이 저점매수 기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4.1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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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후 차별화된 쇼핑 경험 제공…2025년까지 매출 25조원 달성 목표

올 1분기 GS리테일은 기저부담이 높아 호실적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반기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면서 주가를 견인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GS리테일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2조1475억원, 영업이익은 48.2% 감소한 460억원으로 예측되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 450억원(광교몰 상업시설 매각 자문 용역료) 반영으로 기저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약 5.0% 증가한 수치다. 

예상보다 편의점 부문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월 편의점 신장률은 1.0%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1~2월까지는 매출이 좋지 않았던 탓에 분기 전체로는 역신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월 중순 이후 주말마다 비우호적인 날씨가 지속된 점이 영업환경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비편의점 부문인 슈퍼마켓, 호텔 등도 역시 1분기까지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슈퍼마켓은 코로나19사태에서도 근거리 쇼핑 채널로서의 강점을 보였지만 체인오퍼레이션(체인점 운영활동 및 관리기술)도입에 따른 손익 본격화 등으로 인해 기저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호텔 부문 역시 아직까지 가동률(OCC) 회복이 정상화되지 못했다. 

이렇듯 주요 사업부문들의 기저 부담으로 인해 GS리테일의 1분기 호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되지만 4월부터 편의점 매출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2분기 실적은 본격 반등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부문 역시 백신보급률 확대에 따른 국내 여행수요 회복으로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1분기 실적보다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올 하반기 GS홈쇼핑과의 합병 및 방향성이라고 진단했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5월28일로 예정돼있다. 통과할 경우 7월1일자로 합병법인이 출범한다. 

대주주 지분이 높고 주식매수청구권 대비 현재 주가가 약 10%가량 높은 상황인 만큼 합병 가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이번 합병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2025년 매출 25조원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13조 4000억원(GS리테일+GS홈쇼핑)에서 5년만에 2배로 늘리겠단 얘기다.

13일 GS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1분기 실적저하에 대한 기대감 하락으로 소폭의 주가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합병 승인이 주주 총회에서 통과할 경우 합병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투자 매력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현 주가를 투자이익을 실현 할 수 있는 저점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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