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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든 부양책에 S&P500 사상 최초로 4,000 돌파
뉴욕증시, 바이든 부양책에 S&P500 사상 최초로 4,000 돌파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4.02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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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제조업황이 37년 만에 최고로 치솟고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정부지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뚫고 올라섰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3,153.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24포인트(1.76%) 급등한 13,480.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인프라 투자기대, 제조업황 호재, 유가 급등 등의 재료로 랠리를 나타냈다. 전날 장마감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2조2500억달러의 새로운 정부지출안을 설명했다. 도로, 항만 등 전통적 인프라 확충 뿐 아니라 전기차, 반도체 같은 첨단기술 투자에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

또 불안 요인이던 국채금리 상승세도 꺾였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80%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후반 1.8%에 다가서며 다시 오름세가 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금리는 적정 수준을 찾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매머드급 부양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 부양을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강력한 재정 부양에 힘입어 경제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 지표로도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7198312월 이후 37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과 생산 모두 급증하며 미 제조업은 10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6만1천 명 증가한 71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67만5천 명보다 많았지만, 실망감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70만 명을 하회했던 전주에서 더는 줄지 못했어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저점을 유지했다.

유가가 4% 가까이 뛴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29달러(3.9%) 뛴 배럴당 61.4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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