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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투자심리 위축...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투자심리 위축...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3.31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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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다시 14개월 만에 최고로 오르면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1포인트(0.31%) 하락한 33,066.9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54포인트(0.32%) 떨어진 3,958.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5포인트(0.11%) 밀린 13,045.3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상승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6bp(1bp=0.01%p) 올라 1.77%까지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로 다시 올라섰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1.72%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정부지출, 백신 접종 확산으로 경제 회복 기대와 인플레이션 압박이 동시에 다시 높아졌다.

하지만 지표 호재로 증시 낙폭은 제한됐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달 109.7을 기록해 1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96.8과 전월치 90.4를 크게 상회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할 인프라 부양책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교육, 불평등 해소 관련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증세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8개는 내리고 3개는 올랐다.필수소비재 1.13%, 기술 0.95%, 유틸리티 0.92%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재량소비재 0.75%, 금융 0.71%, 산업 0.38%씩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1달러(1.6%) 내려 배럴당 60.5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84센트(1.3%) 하락한 배럴당 64.1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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