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팀 경기부양책의 대표적인 수혜업종인 은행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연일 치솟으면서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의 매집이 상승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시간 현재 모건스탠리와 CS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BS금융지주를 6만7397주 사들이고 있고, 우리금융도 모건스탠리 창구에서만 8만2000여주 사들였다. KB금융도 외국인이 13만여주 순매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은행주의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새 경제팀의 배당 확대 정책이 은행주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국내 은행의 자본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축에 속하는 반면 배당성향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많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배당 확대 정책이 현실화되면 은행의 배당성향도 점진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 하다는 얘기이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로 단일화한다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은행주의 상승세가 한층 더 위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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