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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디지털대성, ‘코로나19 쇼크’ 딛고 실적·주가 반등 예상
메가스터디교육·디지털대성, ‘코로나19 쇼크’ 딛고 실적·주가 반등 예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3.2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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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학원 정상화 조짐…온라인 사업 수혜도 예상

코로나 19사태 확산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교육업체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길러진 온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섰다. 특히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백신 접종이 대면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왔고 이로 인한 실적 개선세 확대와 주가 상승이 관측된다. 

지난해 국내 입시업체의 양대산맥인 메가스터디교육과 디지털대성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휴원과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8억1568만원으로 전년 대비 45.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9억9441만원으로 56.5%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4747억1671만원으로 8.5% 증가했다. 

디지털대성 실적요약
디지털대성 실적요약

디지털대성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6% 줄은 142억1130만9024원, 당기순이익은 42.7% 감소한 5958만4317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증가한 1484억5063만원이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메가스터디교육은 5억434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디지털대성은 영업이익이 2억9678만원으로 적자를 겨우 면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학원의 학생 등록률이 감소한데다 고정비 비중이 높아 타격을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2분기부터는 분기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초·중등 온라인 부문 매출이, 디지털대성은 이러닝 브랜드 대성마이맥의 ‘19패스’ 상품 매출이 각각 늘며 실적을 견인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우 2분기에는 매출 1141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다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은 1257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지털대성은 2분기 매출 305억원, 영업이익 48억원, 3분기 매출 40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도 이 두 업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점을 지닌 온라인 부문이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영향을 받은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전 거래일 대비 변함없는 5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 44%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코로나19사태로 급락했던 3월19일(31,050원)에 비하면 89% 상승했다.

디지털 대성은 전 거래일 대비 2.30% 상승한 7,570만원에 장을 마쳤으며 코로나19사태로 급락했던 3월19일(6,230원)에 비해 21% 올랐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이러닝 사업 수혜가 예상된다”며 “고등 인강 시장 과점 구조 심화에 맞춰 패스 상품 가격을 인상했고, 수강료 인상 효과 반영 및 회원 수 증가에 따라 이러닝 사업의 매출 및 영업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타강사 추가 영입 효과도 기대된다. 스타강사를 선호하는 신규 수강생의 영입, 패스 상품 판매, 단과 강의 추가 결제 등이 나타난다면 실적 반등 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오지훈(지구과학), 배기범(물리), 백호(생명과학) 강사를, 대성마이맥은 차영진(수학), 션티(영어), 방인혁(물리) 강사를 각각 영입한 바 있다.

오프라인 학원 부문 역시 1년간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대처 역량을 길러 왔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같은 타격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두 업체의 올해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 보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1년은 오프라인 정상화 효과만으로도 높은 실적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더불어 2021년 실적은 (회사) 분할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 관측되는 만큼 전 사업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대성에 대해서는 2021년 초 기준 스타강사를 7명(1위 경쟁사 9명)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도 인터넷강의 수요 증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독서논술 교육업체 한우리 및 강남대성기숙학원 인수합병으로 사업 다변화를 통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고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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