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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험자회사 총사령관에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내정
한화 보험자회사 총사령관에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내정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3.2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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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교 한화생명 영업총괄 전무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이다. 오는 4월1일 취임하는 구 대표는 앞으로 2년 동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이끌게 된다. 

구 대표는 영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몸담은 ‘영업 베테랑’이다. 언제 만나도 시장에 대한 예리한 통찰은 물론 회사 상품 하나하나에 대해 최근 수익률과 추천하는 이유 등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업계에 몇 안 되는 CEO다. 

구 대표는 이번 신임 대표이사 취임을 통해 약 540개의 영업기관, 1400여명의 임직원, 2만여명의 보험설계사가 소속된 ‘업계 1위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를 총괄하게 됐다. 자본금 규모 역시 65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화생명은 신설 판매 법인 출범과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만큼 단기간에 수익 안정화는 물론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분할을 통해 한화생명은 제조·판매 분리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연결 손익 개선과 무형자산가치 향상으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과 영국의 독립자문사와 보험 대리점 등 독립 채널 비중은 각각 53%, 71%로 국내에서도 GA 중심의 제·판 분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보험 업계의 전망이다. 

제판 분리를 통해 본사는 선진화된 상품 개발과 디지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판매 법인은 고객 관리 역량을 높이는 한편 건전한 모집 질서 확립을 통해 GA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현장 설명회 등을 통해 판매 전문 회사 설립 전략을 알리고 내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분할 전략을 보완·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구 신임 대표는 1990년 한화생명(구 대한생명)에 입사해 ▲지역본부장 ▲개인영업본부장 ▲CPC전략실장을 거치며 보험 영업 전 과정에 걸친 경영역량을 보유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8년에는 한화생명 영업총괄로 부임해 한화생명의 보험영업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한화생명의 판매전문회사 추진 업무를 총괄해 왔고 보험영업 이해도 및 역량과 전사적 사업 추진력 등 CEO로서의 자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구 대표가 전면에서 내수 영업을 지휘하고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원 전무가 막후에서 힘을 보태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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