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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섬유·중공업 부문 호조로 새로운 활력 찿아
효성, 섬유·중공업 부문 호조로 새로운 활력 찿아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7.31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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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2분기 실적이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효성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3조10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2% 감소한 1948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추정치를 웃돈 수치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등 전 부분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중공업 부문은 고수익성인 차단기 판매량이 증가했고,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펌프 자회사 실적 개선이 반영되며 5%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809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의 전방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해 보수적으로 추정했지만 3분기에도 2분기와 같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예상치 이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력 사업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상태이고 신사업인 폴리케톤 공장 완공이 2015년 3월로 예정돼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주회사 전환 또는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돼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회사측에 따르면 "계절적 수요 증가와 재료가격 하락으로 섬유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중공업 부문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전력사업 수주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에 갈수록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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