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갈수록 확대되는 LH 직원들 땅 투기 의혹, 3기 신도시 추가지정 철회에 상반된 의견 보여
갈수록 확대되는 LH 직원들 땅 투기 의혹, 3기 신도시 추가지정 철회에 상반된 의견 보여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3.15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기 신도시 추가지정 철회 ‘적절’ 57.9%…대전·세종·충청만 ‘부적절’ 우세
국민의힘 지지층 66.7%, 민주당 지지층 50.8% ‘적절’
70세 이상 ‘적절’ 44.2% ‘부적절’ 49.2%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철회’ 주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추가지정 철회 주장에 대한 적절성을 조사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적절하다’는 57.9%(매우 적절함 43.4%, 어느 정도 적절함 14.5%), ‘부적절하다’는 34.0%(전혀 적절하지 않음 18.3%, 별로 적절하지 않음 15.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1%였다.

대전·세종·충청(‘적절’ 37.4% vs ‘부적절’ 48.9%)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인천·경기(65.2% vs 26.1%)와 광주·전라(63.8% vs 30.9%), 부산·울산·경남(63.1% vs 33.6%)에서 특히 ‘적절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서울(56.8% vs 36.1%)과 대구·경북(54.1% vs 35.6%)에서도 긍정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적절’ 64.2% vs ‘부적절’ 29.0%)와 20대(60.9% vs 32.2%), 40대(59.8% vs 30.2%), 60대(58.8% vs 33.0%), 50대(56.6% vs 34.1%) 순으로 ‘적절하다’ 비율이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적절’ 44.2% vs ‘부적절’ 49.2%로 팽팽해 다른 연령대와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6.7%가 ‘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세부적으로 ‘매우 적절하다’ 56.9%, ‘어느 정도 적절하다’ 9.8%로 적극 긍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았다. 무당층(‘적절’ 57.0% vs ‘부적절’ 27.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0.8% vs 40.5%) 내에서도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적절하다’ 응답이 많았다. 중도성향(‘적절’ 66.0% vs ‘부적절’ 28.1%)과 보수성향(58.1% vs 36.2%), 진보성향(52.4% vs 39.2%) 순으로 ‘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특히 중도성향에서는 ‘매우 적절하다’ 51.0%, ‘어느 정도 적절하다’ 15.0%로 적극 긍정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5%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