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아람코와 ‘수소 동맹’ 이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아람코와 ‘수소 동맹’ 이끈다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3.09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이 글로벌 수소 동맹을 이끌어 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손잡고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 사는 세계 최초 액화석유가스(LPG)-이산화탄소(CO₂) 겸용선 개발에 나선다.

정 부사장은 그동안 아람코와의 협력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사장은 수소·로봇 등 그룹의 미래 사업을 이끌고 있다. 

정 부사장은 3월 3일 아흐마드 알 사디 아람코 수석부사장과 ‘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사는 온라인으로 체결한 협약을 통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의 정유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아람코로부터 LPG를 수입해 수소 생산 설비를 통해 블루 수소를 생산, 탈황 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사우디 아람코에 공급함으로써 ‘탄소 제로’ 공정이 가능해진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2040년까지 300개 수소 충천소를 구축함으로써 생산한 수소 판매를 위한 공급망을 갖출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소 드림’을 꿈꾸는 양 사가 협력해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선도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알 사디 수석부사장은 “양 사의 협력과 탄소 포집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