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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월 주식 2조6500억 팔아 …두 달 연속 순매도
외국인, 1월 주식 2조6500억 팔아 …두 달 연속 순매도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2.08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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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1월 국내 상장주식 2조6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팔았다. 1월 중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한때 3200선(253208.99)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 2조3530억원, 코스닥시장 2970억원 등 총 2조6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수급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2000억원), 유럽(1조원)은 순매수했고, 미주(3조6000억원), 중동(2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외국인의 순매도 이유에 대해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라 차익을 실현했고, 미국 게임스탑 공매도 이슈로 불안 심리가 확대된 영향 등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지난달 기준 787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6%를 차지했다. 지난달 순매도에도 보유액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236000억원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코스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에서 2조원 이상 팔아치웠다. 이로써 외국인은 두 달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 채권 3조798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2조640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모두 1조158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3개월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한 1515000억원(상장 잔액의 7.3%)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조4000억원, 중동 3000억원, 미주 4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유럽은 1조3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749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9.5%)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42000억(29.2%), 미주 129000억원(8.5%)가 뒤를 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1조2000억원), 1~5년 미만(1조2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1조3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전달 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613000억원(40.4%), 5년 이상 478000억원(31.6%), 1년 미만은 424000억원(28.0%)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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