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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조정세 3100선 변동성 고조
나흘만에 조정세 3100선 변동성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1.02.05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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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나흘만에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4일,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락하며 일간내내 낙폭을 키워, 이번주 처음으로 장세 하락을 면치 못했다. 지수는 주초 3000p를 회복한데 이어 주중 고점과 저점을 높이며 이전 낙폭만회에 나섰으나 나흘만에 연속 상승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13p(-1.35%) 하락한 3087.55p를 기록했다. 오늘은 전일 회복한 3100선대 언저리 부근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지지부진한 장세로써, 하룻만에 동구간대에서 하회했다. 

시장은 주간 연속된 상승 지속으로 가격부담이 주어진데다 기관 매물화에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일간 매물 압박감이 고조된 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개인이 홀로 순매수로 차익실현 매물을 받았지만 여의치 못했다.

지수는 하룻만에 3100선대에서 하회한 것으로 명일 주말장 거래를 앞두고 있어 추가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주말장을 맞은데다 3100선대와 이평지지 기반이 붕괴되었다는 점은 장세 후유증을 유발할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기관의 매물화가 지속되고 있고 이날 외국인도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수급 불균형 요인에 의한 장세 불안감도 높은 상태다.

오늘은 주초 회복한 이평지지대인 20일 이동평균선도 장중에 붕괴됐다. 최근 투자심리가 밀집된 3100선이 붕괴되었고 기술적으로도 주요 이평 지지대를 하회함으로써 명일 주말장 행보는 다소 무거울 수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날 코스피는 주간 연속된 상승에 가격부감을 적절히 해소하는 의미도 주어진다. 일간 하락으로는 -1.35%대 하락폭을 기록, 낙폭과대 장세로도 인식되나 지수는 5일 이평선 언저리 부근 수렴후 오후장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었다는 점에서 반등여력은 미력하나마 유효한 장세 면모도 나타났다.

코스피는 주말장 추가 조정이 나오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4일 기준으로 단기(5일) 이평선은 3070선에 맞춰져 있다. 동선대를 근간으로 시장은 추가 하방보다는 저가매수세 유입기반의 장세 반발이 적극 이어지는 것으로써 동구간대 중심으로 지수 등락이 뒤따를 가능성도 주어진다.

일선 증권사들은 당분간 코스피는 지수선 3100선대를 근간으로 장세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일 주말장이후 다음주간 코스피는 3100선대 회복시도와 주 이평저항을 돌파하는 장세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고점대인 역대 최고치로써 3200선대 돌파가 이어졌지만 불과 한주여만에 3000선대가 붕괴되는 등, 추가 상승여력이 높지 않은 점과 단기적으로 3100선대 안착여부가 확인되어야 하는 장세현실도 동반된다. 여기에 3100선대를 기반으로 갈길이 바쁜 코스피 장세에 기관의 매물화 기조에 더하여 외국인이 차익실현 기조를 높이며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된다.

다만, 오늘 금융위원회는 전날 임시회의를 열어 오는 5월3일 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 등 대형주에 대해 공매도를 우선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3월15일 종료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재차 45일간 연장되는 것이다. 

이는 예정된 수급 불균형과 유동성 압박을 2분기 시점으로 연장함으로써 증시개선과 더불어 투자 심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3100선대 근간의 코스피 변동성 심화 가능성은 높으나 재차 개인주도의 수급선도를 부추김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장세 호전으로 연계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 역사적 고점 재탈환이후 급락세로 3000선을 내주는 등, 장세변동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주 재차 3100선대에 올라서는 것으로 추가 상승과 조정의 갈림길에 선 형국이다" 며 "시장은 공매도 재개 여부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확산되었으나 이를 해소하는 가운데, 반등에 나설 장세 여건과는 별개로 의미있는 지수대 붕괴와 기술적 부담고조로 하방 지지대 약화 양상도 돌출됐다" 고 분석하고 "당분간 코스피는 3100선대 안착과 주 이평지지대 회복 여부로의 장세 주안점을 근간으로 주말장과 다음주 장세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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