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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1%대 상승 마감…‘한국판 게임스톱’ 종목 하락
코스피, 외인 매수에 1%대 상승 마감…‘한국판 게임스톱’ 종목 하락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2.0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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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 나홀로 797억 순매수

‘반(反)공매도’ 운동이 본격화 됐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언택트(비대면)’ 대장주 네이버를 비롯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등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코스닥도 960선에 올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판 게임스톱’ 종목으로 분류된 셀트리온 3형제와 에이치엘비는 하락 마감했다. 정부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에 대해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056.53)보다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5.79포인트(0.52%)오른 3072.32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9일 3000선이 붕괴되면서 3%대 급락했지만 1거래일 만에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한 뒤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바이든 미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 간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 후 본격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310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반대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공매도 잔고가 높은 일부 종목들의 추매(추가매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19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2억원, 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8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2.51%), 철강금속(2.23%), 서비스업(2.16%), 섬유의복(2.06%), 전기가스업(1.97%), 전기전자(1.82%), 종이목재(1.76%), 음식료품(1.46%)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과 기아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69%) 오른 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반대 운동 대상으로 지목된 셀트리온은 4.18% 하락했다. 기아차도 1.00%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7.92)보다 89포인트(0.72%) 오른 963.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27.92)보다 1.93포인트(0.20%) 오른 958.85에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로 1%내외 상승폭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797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2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과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반대 운동의 대상 종목으로 주목받은 에이치엘비는 이날 1.76%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4.38%, 3.36%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1.20%)와 카카오게임즈(3.74%), CJ ENM(2.5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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