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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일 연속 하락세 3060선 후퇴…개인 2조 사자 vs 외인 1.5조 팔자
코스피, 3일 연속 하락세 3060선 후퇴…개인 2조 사자 vs 외인 1.5조 팔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1.28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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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 여파로 3일 연속 하락 마감 하며 3060선으로 후퇴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1포인트(1.17%) 내린 3069.05에 마감했다. 지수는 0.24% 하락 출발해 장중 3040선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주요국 증시 중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한 코스피에 더 부담으로 작용되는 상황”이라며 연준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의 급락 여파로 2.4%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 기조와 미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하자 한국 증시도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다”면서 “그렇지만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흡수와 중국 증시의 낙폭 확대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재차 하락 폭을 확대했고, 미국 시간외 선물 또한 하락 전환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 대부분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731억원, 38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9395억원어치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2%)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금속(-2.99%), 유통업(-2.88%), 전기가스업(-2.65%), 전기전자(-2.5%), 운수창고(-2.29%) 등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특별배당 발표에도 불구하고 2% 하락했다. 네이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새로운 글로벌 팬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올랐다. 

빅히트는 6% 상승했다. 금호석유는 박찬구 회장과 조카인 박철완 상무간 경영권 분쟁 발생 소식에 23%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2% 하락한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28%), 삼성바이오로직스(-1.3%), 삼성SDI(-2.79%), 현대차(-2.85%), 카카오(-1.51%), 기아차(-2%) 등은 내렸다. 반면 LG화학(1.08%), 네이버(3.95%), 셀트리온(1.6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5.92)보다 24.69포인트(2.5%) 내린 961.23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9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6억원, 128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3673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펄어비스(1.11%)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3%), 셀트리온제약(-3.67%), 에이치엘비(-1.11%), 씨젠(-0.71%), 에코프로비엠(-4.06%), 알테오젠(-4.08%), 카카오게임즈(-1.95%), CJENM(-4.48%), SK머티리얼즈(-3.77%)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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