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피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신규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826억원, 3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32%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그는 "정제마진 약세에 평균 유가 변동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돼 재고평가이익 반영 가능성 낮았다"면서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2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자 발전 계열사는 SMP(계통한계가격) 약세(56원/kWh, 전년 동기 대비 -34%)에도 불구하고 GS EPS 바이오매스 2호기 가동, GS파워 집단에너지사업 강세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GS파워 지분 상승 및 이에 따른 연결인식 전환, 유가에 후행하는 SMP 회복으로 인한 민자발전 계열사 실적 개선, GS칼텍스의 재고평가손실 환입 가능성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60% 증가한 4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GS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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