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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2조원 순매수에도 불구 기관·외인 매도에 2% 하락한 3100선 내줘
코스피, 개인 2조원 순매수에도 불구 기관·외인 매도에 2% 하락한 3100선 내줘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1.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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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이 홀로 2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2%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1%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 내린 3085.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3153.84에 출발해 장중 1.27%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시간 외 뉴욕증시 선물 지수가 소폭 내림세로 전환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일각에서 나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을 일축하며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했으나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라 미국 시중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완화정책 기조 유지 재확인, 바이든 당선인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불구하고 증시는 장 중 하락 전환했다”며 “부양책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호재보다는 수급불안에 민감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조1288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67억원, 763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3.16%), 운송장비(-3.04%), 증권(-2.74%), 기계(-2.49%), 서비스업(-2.3%), 전기가스업(-2.13%), 건설업(-2.1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9% 내린 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2.3%), LG화학(-3.07%),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4.19%), 삼성SDI(-1.6%), 네이버(-3.77%), 셀트리온(-6.67%), 카카오(-3.1%), 현대모비스(-1.68%) 등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내린 964.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981.72에 출발해 장 초반 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557억원어치 홀로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0억원, 94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머티리얼즈(0.4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02%), 셀트리온제약(-9.51%), 에이치엘비(-2.34%), 씨젠(4.26%), 알테오젠(-1.12%), 에코프로비엠(-2.08%), 펄어비스(-0.3%), CJENM(-2.76%), 카카오게임즈(-1.07%)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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