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15일 2차전지 리튬염 전해질 및 첨가제 기업인 천보에 대해 증설 완료 시점이 기존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3100원을 제시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11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80억원"이라며 "중국향 매출 증가로 LiPO2F2(P)와 LiBOB(B)의 판매 증가가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천보의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은 2019년 39%에서 2020년 45%, 2021년 65%, 2022년 76%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천보는 올해 상반기 총 2160톤의 전해질 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예정보다 빠른 시점에 증설이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빠르면 2분기 중 탑라인에서 증설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며 "2~3분기 중 이익단에서 초기 가동에 따른 이익률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일회성 요인이고 주가 모멘텀을 훼손할 정도의 영향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제품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 중대형 2차전지 전해액 수요 증가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 전해질 설비 증설 효과가 하반기 본격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밸류에이션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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