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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옵션만기일·기관 매도에도 강보합 상승 마감…‘파월 발언’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 옵션만기일·기관 매도에도 강보합 상승 마감…‘파월 발언’ 앞두고 관망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1.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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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인 금일 낙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막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25.95)보다 1.64포인트(0.05%) 오른 3149.93에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3125.95)보다 0.36포인트(0.01%) 오른 3148.65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바로 하락 전환한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그러더니 장 종료 직전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매월 두번째 목요일은 옵션만기일로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매가 대규모로 진행된다. 선물과 달리 옵션은 매월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날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확대로 매도세가 사그러들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금융투자의 수급에 주목하며 변화했다”며 “금융투자는 한 때 1600억 넘게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확대에 따른 베이시스 개선으로 매도세가 축소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이런 수급적인 요인으로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한편, 코로나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에 힘입어 항공, 영화관 등 컨텍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개별 이슈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면서도 “최근 상승이 컸던 반도체 및 자동차 일부 종목의 경우 상승 피로감 속 매물 출회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1조43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84억원, 668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89%)과 음식료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운수창고(-4.51%)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보험(-4.10%), 기계(-4.01%), 철강금속(-3.97%), 건설업(-3.76%)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NAVER(1.27%)와 LG화학(1.0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0.00%)과 같은 8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7.60%), 현대모비스(-3.68%),현대차(-3.28%), SK하이닉(-1.8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3.72)보다 1.16포인트(0.12%) 오른 980.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73.72)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979.10에 출발했다.

사실상 보합세에 시작한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더니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장 종료 1분도 채 남기지 않고 상승 전환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9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0억원, 50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5.05%), 씨젠(2.51%), 에이치엘비(0.43%), 알테오젠(0.2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9.84%), 셀트리온헬스케어(-8.19%), CJ ENM(-3.15%), SK머터리얼즈(-0.5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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