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액면변경을 단행한 상장사는 29개사로 전년(41개사) 대비 약 29.2%(12개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2개사, 코스닥시장은 17개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액면변경 유형의 경우, 주식거래의 유동성 강화 등을 위하여 18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11개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유형별로 액면분할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사가 5000원 에서1000원으로 액면분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7개사가 100원에서 500원 액면병합이 다수 차지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1주당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6개사(33.3%)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5000원 에서1000원 분할한 회사가 5개사, 5000원에서 500원 3개사, 1000원에서 100원 2개사, 2500원에서 500원 1개사, 1000원에서 500원 1개사로 나타났다.
액면병합은 8개사로 1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500원에서 2500원 , 1개사가 2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100원에서 200원으로 모두 증액했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8.6%, 코스닥시장에서 80.1% 로 차지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8.6%), 5000원(32.2%), 1000원(11.8%)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0.1%), 100원(14.2%), 1000원(2.1%), 200원(1.2%), 무액면주식(0.9%) 순이다.
한편, 예탁결제원 관계자는"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어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