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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경기 부양책 기대 ...3대 지수 사상 최고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경기 부양책 기대 ...3대 지수 사상 최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1.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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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큰 폭으로 올랐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경기부양이 더욱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주요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상승한 3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65포인트(1.48%) 뛴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급등한 13,067.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함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지출을 늘리고 인프라 지출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 높아졌다.

또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미 의회는 전일 상·하원 합동위원회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대가 의사당을 점거하는 등 혼선도 있었지만, 의회의 최종 확인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천 명 감소한 78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5.9에서 57.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54.5로 전월 대비 하락을 예상했지만, 우려와 달리 지표가 오히려 개선됐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9개는 올랐고 2개는 하락했다. 기술 2.65%, 소비자재량주 1.80%, 에너지주 1.4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다만 유틸리티주와 소비자필수재주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7.94%나 급등한 816.04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7735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S&P500 지수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라섰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은 1850억 달러(약 202조원)로 불어나며 1840억 달러(약 201조원)인 베이조스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고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국제유가도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0센트(0.39%) 올라 배럴당 50.83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도 8센트(0.15%) 뛰어 배럴당 54.38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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