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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사상 첫 3000선 안착…‘차화전 랠리’가 상승 질주 요인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사상 첫 3000선 안착…‘차화전 랠리’가 상승 질주 요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1.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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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중 300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가 전날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질주하더니 금일 역사적인 3000선을 돌파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990.57)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간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 지수와 시간외 뉴욕선물 지수 상승세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자동차·화학·전기(차화전)가 이끄는 이른바 ‘차화전 랠리’가 코스피 3000선 안착을 가능케 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 이후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요 회복과 반도체 산업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등에 따른 친환경 정책 가속화 등이 배경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거침없는 랠리 속 3000선에 안착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조1737억원을 팔아치웠다. 전날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에 상승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기관은 1조25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109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13%)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통신업(5.67%)과 보험(5.14%), 금융업(4.39%), 화학(3.93%), 유통업(3.07%), 철강금속(2.93%), 운수창고(2.24%)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NAVER(-0.17%)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85%) 오른 8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8.09%), 현대모비스(7.41%), SK하이닉스(2.67%), 삼성SDI(2.65%), 카카오(1.77%) 순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5.76)보다 7.47포인트(0.76%) 오른 988.86에 마감했다. 지수는 1.89포인트(0.19%) 오른 983.28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홀로 199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28억원, 1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에이치엘비(-0.10%)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씨젠(2.37%), 에코프로비엠(1.48%), CJ ENM(0.82%), 셀트리온제약(0.70%), Sk머터리얼즈(0.50%)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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