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카카오, 콘텐츠 사업 성장 속도 양호 기업가치 급증
카카오, 콘텐츠 사업 성장 속도 양호 기업가치 급증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1.01.05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성장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향후 실적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이창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 등 콘텐츠 전문 자회사의 국내외 높은 성장성과 2차 콘텐츠로의 확장성이 높다"며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2014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를 24시간 기다리면 다음회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택하자 이를 기다리지 않고 결제하는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결국 습관적 재방문과 재구매를 유도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첫 출발 이후 부진으로 직원 50%를 구조 조정했지만 201411월 '기다리면 무료'모델이 나오면서 대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며 "도입 한 달 만에 일일사용자수(DAU)는 20만명에서 90만명으로, 월 거래액은 13억원에서 75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일본시장에 진출한 '픽코마'에도 ‘기다리면 무료’를 도입, 단행본 위주의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에서 연재형 웹툰이 크게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거래액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전분기 대비 44% 증가하는 등 급격히 성장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 디지털 만화는 종이 만화를 스캔한 형태를 모바일에서 필요시 손으로 화면 확장해 가며 감상하는 형태라 가독성이 낮은 반면 국내 업체들의 웹툰은 한 화면에 꽉 찬 화면을 자동 스크롤 형태로 구독하는 편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2차콘텐츠로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기업 가치는 각각 5조원, 1조90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