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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진출’ 23개사 사업재편 승인…‘OLED 전환’ LG디스플레이 포함
‘신산업진출’ 23개사 사업재편 승인…‘OLED 전환’ LG디스플레이 포함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0.12.29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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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디지털전환·전기-수소차 전환 등
올해 역대 최다 57개사 승인…내년은 승인기업 인센티브 더 강화

디지털전환과 전기·수소차 부품 전환 등 23개 대·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제2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산업으로 진출하는 23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기업은 모두 지난해 개정법 시행으로 도입된 신산업진출 유형으로, 중소기업 12개사, 중견기업 10개사, 대기업 1개사다. LG디스플레이는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는데, 기존 LCD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난 27차의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 디스플레이도 사업재편에 나서게 됐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경쟁국의 공격적인 LCD 생산과 OLED 분야의 기술 추격 등으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

또 유관 협·단체와의 협력으로 ‘제조업 디지털전환’ 사업재편 8개사의 공동사업재편 계획도 승인됐다.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진출하는 자동차부품 기업 10개사의 사업재편도 승인됐다.

이외에도 차세대 스마트 횡단보도, 탄화규소(SiC) 섬유를 활용한 발열체 개발, 사물인터넷(IoT) 음료 기계 등 신기술을 활용해 유망신산업으로 진출하는 3개사의 사업재편 계획도 승인됐다.

승인기업 23개사는 사업재편 기간인 5년 동안 약 2100여 명의 신규고용과 3조1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날 28차 심의위원회를 포함해 올해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 현황을 종합해 보면, 2016년 기업활력법 도입 이래 역대 최다인 총 57개 기업이 승인을 받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대기업(2개사)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건도 없었던 중견기업의 승인도 크게 증가(21개사)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기업이 총 22개사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6월부터 자동차 부품 산업생태계 사업재편을 적극 추진하면서 업계 내 사업재편 움직임이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사업재편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내년부터는관계부처 공동으로 사업재편 인센티브 확대도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발표된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수요-공급기업간 공동사업재편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3종, 사업재편 이행 지원을 위한 세제정비와 캠코의 역할 강화를 통한 설비교체 지원 등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사업재편 승인기업 전용 연구개발(R&D) 100억원, 사업화 지원 18억원, 사업재편 지원펀드 200억원+α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강화된 사업재편 제도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산업혁신 촉진을 위해 디지털·친환경 전환 사업재편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업종·기능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해 사업재편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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