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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현 주가는 저평가로 비중확대 제시 불확실성도 소멸
기아차, 현 주가는 저평가로 비중확대 제시 불확실성도 소멸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12.28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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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최근 주가 조정국면이 지속됐지만 노사가 지난주 임단협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하며 불확실성이 제거 중이고 또 미국시장의 호전으로 판매 증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6조 9,930억 원, 영업이익은 89.8% 늘어난 1조 1,218억원을 예상한다"며 “총 도매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7.9% 증가하고 수출에서 발생하는 1,935억 원 규모의 환 손실은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입(1,506억원)으로 인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기아차는 파업과 유럽 판매 둔화 등 불확실성을 빌미로 주가가 조정받았지만 불확실성은 제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 22일 기아차 노사는 임금 및 단체 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2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최종 조합원 투표가 남아있지만 잔업 30분 복원 등 임단협에서 제시된 내용을 보면 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파업 손실은 해외 시장 재고 조정을 감안하면 약 3만 5,000대, 관련 영업 손실 폭은 1,24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사업지인 미국에서 쏘렌토 판매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12월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률은 95%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기아차의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1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특히 월별 판매 및 미국 내 영업지표는 오는 3월까지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된 현재를 비중확대 구간으로 삼아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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