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 매출 감소가 있었으나 성장동력을 만들었으며 시가배당률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는 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를 최소 46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원 높게 전달한 바 있다"며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5.2%로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KT&G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 매출 감소가 있었으나 내수 담배 점유율은 확대됐으며 주력 지역인 미주와 중동에 대한 수출 체력을 강화시켰다"며 "또한 PMI와의 제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판로 또한 확대하며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KT&G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841억원으로 13% 늘어나며 컨센서스(3157억원)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추석 물량이 전 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4분기 별도 기준 KT&G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이라며 "면세 매출 감소가 이어지며 평균판매단가(ASP)도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GC는 전 부문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이 각각 11%, 10% 줄어들 것"이라며 "내수는 비대면 채널 수요 증가에도 면세 매출 급감이 예상되고 수출은 중화권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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