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추가 부양책 연내 타결 기대감 고조..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추가 부양책 연내 타결 기대감 고조..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12.16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 협상이 진척을 보이면서 3대 지수기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76포인트(1.13%) 상승한 30,19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13포인트(1.29%) 오른 3,6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02포인트(1.25%) 상승한 12,595.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내 추가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은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회 지도부를 초청해 추가 부양안을 집중 논의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코로나19 부양안 없이 떠나지 않겠다"며 "얼마나 걸리든지 남아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초당적 부양안은 나왔는데, 주당실업수당처럼 당장 지원이 필요한 부문과 이견이 갈리는 부문으로 나눠 2개의 부양안이 제안됐다. 당장 지원이 필요한 부문만 모은 부양안만이라도 연내 승인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초당파 의원들은 코로나19 관련 소송 등에서 기업에 면책특권을 주는 책임보호 조항과 1천600억 달러 규모 지방정부 지원 두 쟁점 사안을 별도 법안으로 분리해 제안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도 긴급 사용 승인 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FDA는 지난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모더나 백신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주가가 이날 약 5% 급등한 점도 시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 생산을 약 30% 늘릴 계획이란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S&P50011개 업종에서 전력 1.94%, 에너지 1.92%, 소재 1.88%, 부동산 1.73%, 금융 1.68%, 기술 1.61%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력주는 11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는 올들어 35% 넘게 뛰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3센트(1.3%) 상승한 배럴당 47.6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47센트(0.9%) 상승한 배럴당 50.76달러로 3월 4일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