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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사상 최고가 2770선 마감…코스닥도 18년만 최고치 930선 ‘임박’
코스피, 또 사상 최고가 2770선 마감…코스닥도 18년만 최고치 930선 ‘임박’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12.11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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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거래일 만에 2770선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8년만에 최고치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2746.46)보다 23.60포인트(0.86%) 오른 2770.06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피가 지난 9일 2755.47에 마감하며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수는 7.7포인트(0.28%) 오른 2754.16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780선을 돌파, 2781.04까지 오르며 하루만에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 우려 확대에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며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가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권고하며 미국 백신 배포 임박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CNBC와 AP,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0일(현지시간) 찬성 17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EUA를 권고했다. 이날 결정은 화이자 백신 FDA EUA ‘그린 라이트’로 해석된다. 추가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중 접종이 시작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2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16억원어치, 48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47%), 유통업(3.27%), 통신업(3.16%), 섬유의복(2.63%), 금융업(2.37%), 음식료품(2.03%) 등이 올랐고, 의약품(-0.71%), 의료정밀(-0.5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9%(500원) 오른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셀트리온(0.28%), NAVER(1.4%), 카카오(1.08%)도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86%), LG화학(-1.1%), 현대차(-0.78%), 삼성SDI(-0.71%)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1.70)보다  6.74포인트(0.73%) 오른 928.44에 거래를 마쳤다. 2002년 3월27일 기록한 931.0 이후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904억원어치 홀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6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 씨젠(2.9%), 알테오젠(1.27%), 카카오게임즈(0.42%), 에코프로비엠(2.75%), 펄어비스(0.91%), 케이엠더블유(0.3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37%), 에이치엘비(-0.1%), 제넥신(-5.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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