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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년9개월 만에 2540선 돌파…삼성전자 장중 신고가 기록
코스피, 2년9개월 만에 2540선 돌파…삼성전자 장중 신고가 기록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11.1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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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2년 반 만에 25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540선도 넘어서는 등 고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93.87)보다 49.16포인트(1.97%) 오른 2543.0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2546.37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5월2일(2505.61)이후 처음이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2월1일(2568.54)이후 약 2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2540선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464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275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화학(-0.84%)과 기계(-0.75%), 전기가스업(-0.71%), 비금속광물(-0.05%), 서비스업(-0.05%)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증권(4.93%), 전기전자(4.52%), 운수창고(3.14%), 의료정밀(3.01%), 금융업(2.40%)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91%)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신고가인 6만6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9.25% 올랐다. 이 밖에 현대차(0.85%) 오른 반면 LG화학(-3.97%), 삼성SDI(-3.09%), NAVER(-1.07%), 카카오(-0.96%) 순으로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 참여자 사이 긍정적 기대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주말에 나왔던 애리조나와 미시간, 펜실베니아에서 조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미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 같다”며 “화이자 CEO가 백신에 대한 기대 섞인 발언을 내놓은 것과 그에 따라 연말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9.14)보다 8.13포인트(0.97%) 오른 847.27에 마감했다. 지수는 4.35포인트(0.52%) 오른 843.49에 출발했다. 상승세를 키워가다 정오께 1%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4억원, 1034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86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92%)과 알테오젠(-0.44%)과 셀트리온제약(-0.57%)등은 하락했다. 반면 SK머터리얼즈(8.41%)와 씨젠(2.93%), CJ ENM(1.27%), 케이엠더블유(1.20%), 카카오게임즈(0.93%)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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