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신규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5%, 103.4% 급증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도 각각 7.3%, 4.2%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에 이어 톡비즈, 신사업, 유료콘텐츠 등 핵심사업이 75.1%, 139%, 61.5%의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성장과 신규사업 적자폭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7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로 인해 2021년 이익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2021년 실적은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62.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광고, 이커머스가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2021년에는 모빌리티, 웹툰 등 신사업 영역에서도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가파른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적인 상장 이후 뱅크, 재팬, 커머스 등 다수의 자회사 IPO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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