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내년 중국 생수사업 진출 등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4360억원, 441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내년 1분기 및 4분기 춘절 효과, 중국에서의 점유율 상승 및 타오케노이 라인업 확대, 베트남에서의 쌀과자와 제빵 시장 안착 기인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핵심 사업부인 중국 법인의 내년 매출 성장률은 8.6%로 예상했다. 중국 음식료 업종의 내년 평균 매출 성장률이 6.5%로 예상되는 만큼 오리온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밝혔다.
심 연구원은 또 "오리온은 내년부터 중국 생수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장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면서 "중국 생수시장은 34조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5년 간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 용암수라는 제품 차별성 및 오리온의 중국 사업 노하우 감안시 시장 안착 가능성을 긍정적로 판단한다"며 "국내에서 농심 백산수 매출 추이 감안시, 보수적으로도 350억원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비록 첫 해는 적자가 불가피 하겠지만 매출 1000억원 시현 이후 유의미한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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