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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고개드는 가치주.. 실적 개선과 배당 등에 투자자들 주목
연말이면 고개드는 가치주.. 실적 개선과 배당 등에 투자자들 주목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11.03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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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년말이면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았던 가치주들의 주가가 우상향 하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를 주도했던 성장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최근 1개월간 대표 언택트주로 꼽히는 네이버, 카카오가 속한 서비스 업종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속한 의약품 업종이 각각 7.7%, 3.6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8.75%) 업종과 철강금속(7.06%), 은행(5.5%), 건설업(3.72%), 금융(3.24%) 등 업종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주들 강세 속에서 소외됐던 가치주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와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둔 배당 기대감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배당주에 대한 연말 매력도 증가에 3개월 수익률 관점에서 가치주가 성장주를 아웃퍼폼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연말까지 가치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업종에서도 펀더멘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감익 국면에선 성장 희소성에 프리미엄이 부여되지만 이익 개선 시기는 가치주로 로테이션이 발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화학, 철강, IT부품(반도체), 건설 업종을 주목했다.

올해 대표 성장주로 자리매김한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종목은 하반기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종목간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BBIG 필두의 한국 성장주들은 정책 모멘텀, 폭발적 성장 등 매력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기업가치 중심에 무형자산이 존재해 보수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내년에는 유동성에 기반한 움직임보다 개별 기업들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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