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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3분기는 실적 부진 하반기 개선 기대
팬오션, 3분기는 실적 부진 하반기 개선 기대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10.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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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3분기에는 다소 아쉬운 영업실적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BDI(발틱건화물운임지수)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6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고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4% 감소할 것"이라며 "9월 중순까지 약세를 지속했던 BDI가 이후 급격한 강세로 전환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평균 BDI는 예상을 웃도는 1519를 기록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달러를 기능통화로 사용하는 팬오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던 비(非)벌크 부문의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644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7월초 2000포인트에 근접했던 BDI가 브라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철광석 공급차질 우려와 중국 남부지역의 홍수피해 장기화로 7월말에는 한 때 1264포인트까지 하락했다"며 "이후 1500포인트 아래에서 횡보하다 9월말부터 급격한 상승세로 전환돼 10월초 현재는 최근 1년내 최고치인 2097포인트를 기록 중"이라고 했다.

그는 또 "4분기는 중국이 동절기 철강 감산에 돌입한다는 점은 운임에 부정적이지만 낮은 수준의 중국 항만 철광석 재고, 브라질 VALE의 철광석 수출 확대 전망, 노후 건화물선 폐선 확대 등 영향으로 3분기 대비 BDI가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BDI 급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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