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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 9월 주식 매수액 4조원 돌파…하반기 실적 기대감 상승
개인투자자들, 9월 주식 매수액 4조원 돌파…하반기 실적 기대감 상승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9.2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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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각각 5168억원·3955억원 쇼핑
언택트株 주가 조정, 매수 기회…3분기 호실적 전망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무려 4조8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매수세가 9월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이들 개인투자자들은 언택트(비대면) 관련주를 집중 매수했는데 최근 언택트 관련종목들이 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달 들어 전날까지 순매수한 금액은 4조8348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관은 무려 4조3423억원을, 외국인은 451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 2위에는 네이버(294000 -0.84%)와 카카오(51200 -8.24%)가 각각 이름을 올렸는데 네이버는 총 5168억원 순매수했고, 카카오는 395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현대차(171,500 -4.46%)(3807억원), 카카오게임즈(51200 -8.24%)(3721억원), 신한지주(27,200 -1.45%)(3659억원), 셀트리온(250,000 -6.02%)(2772억원), 한화솔루션(37,100 +0.13%)(2672억원), LG화학(611,000 -3.02%)(2305억원), 넷마블(167,500 -4.01%)(181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673,000 -4.54%)(166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85,200 -5.44%)(1275억원), 삼성SDI(410,000 -6.07%)(1251억원), 삼성물산(102,000 -3.32%)(118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고점을 찍은 후 지지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 네이버는 전날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지만 금일에는 0.84% 하락하며 2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달 27일 34만700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네이버는 이후 점차 하락하면서 지난 18일부터 30만원선 밑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카카오도 비슷한 흐름이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69% 하락한 35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31일 42만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찍은 후 지난 22일에는 35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코로나19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이후 언택트주가 각광 받으면서 쉼 없이 올라온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현재 조정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뤄진 것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언택트 관련주의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신규 사업들이 구체화되면서 또 다른 매출 성장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은 1조8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81억원으로 같은 기간 37.6% 늘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도 49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16% 뛸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의 자회사 라인은 3분기부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제외됐다. 현물출자 형태로 인수한 라인망가는 연결로 인식돼 3분기부터는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광고 쇼핑 페이 웹툰 등 전 분야에서 실적이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도 3분기 매출이 1조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153억원, 순이익은 912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95.12%, 77.14% 뛸 전망이다.

포털 부문을 제외한 비즈보드 게임즈 페이지 모빌리티 페이 뱅크 등 모든 사업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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