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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등 11개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위해 손잡는다
쿠팡 등 11개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위해 손잡는다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0.09.2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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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연대’ 출범…수요·공급 매칭 주선
수요기업 20곳 150억 투자 의향 밝혀

국내 11개 중견기업이 수요·공급기업의 원활한 협업이 이뤄지는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중견기업 디지털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과 더존비즈온, 라온피플, 세종텔레콤, 안랩, 알서포트, 이든티앤에스, 엔에이치엔, 쿠팡,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티맥스소프트, 한컴그룹 등 11개사는 ‘중견기업 디지털연대’ 활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중견기업 디지털연대’는 디지털 기술 도입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이에 부합하는 역량을 가진 공급기업이 제때 매칭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실제로 수요 중견·중소기업 20여 개 사는 원격근무, 정보 보안,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전환 솔루션에 3년 내 약 1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도 운영된다.

여기서는 20건 이상의 중견기업·스타트업 매칭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사업 아이디어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사된 협력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모델 구체화,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펀드 등 투자 연계도 이뤄진다.

공공기관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공유도 활발해진다. 이를 통해 공급기업은 지금보다 수월하게 공공시장 초기 수요를 확보하고 납품 실적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중견련에 '디지털 혁신역량강화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중견기업 디지털연대' 활동 지원을 비롯해 교육, 세미나, 규제 개선 등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관련 제반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은 게임 체인저로서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며 “‘중견기업 디지털연대’가 기업 혼자의 힘으로는 이루기 힘든 디지털 혁신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견기업 디지털연대’에 이어 업종별 대·중견·중소기업, 협·단체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등 법·제도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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