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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압박감 고조, 2400선대 지지여부 주목
하방압박감 고조, 2400선대 지지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9.17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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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17일, 개장후 하락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점진적인 낙폭 확대가 이어지며 일간 -1.3%대 하락 변동성의 장세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하락세로 지수는 2400선 언저리로 밀려났고 6거래일만에 단기(5일) 이평선에서도 하향이탈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75p(-1.22%) 하락한 2406.17p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로 시장은 이번주 가장 낮은 지수대에 머물었다. 주간 한때 연고점 돌파세로 상향 지향세를 높였으나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동반된 모습이다.

시장은 주초 시세로 되돌려진 상태다. 여기에 명일 주말장 매물압박감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추가 하락 여지도 커 보인다. 다만, 최근 3주여간 코스피는 점진적 상향세를 기반으로 상승추세와 강세장 면모도 유효한 상태에 있다.

주초 연고점 돌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말장 추가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도 높다. 이전 나흘간의 연속 상향세에 이틀간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즉각적인 반발세가 유입될 여지도 주어진다.

지수가 연중 최고점 경신세에서 금일 2400선 언저리로 회귀함으로써 시장은 재차 동 선대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수선 2400선에 주체간 투자심리가 밀집된 양상으로 동 선대 돌파이후 장세 상향이 확대된 바 있어, 주말장임에도 하방 압박감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주 연고점 돌파이후 주체간 자연스런 차익실현 물량출회로 연속된 하방변화를 겪었지만, 2400선이 유효한 장세 시각도 높아 반발세가 유입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코스피가 다음주 초까지의 일간 변동성을 통해 2400선대 언저리 부근 시세를 유지한다면, 하방지지를 기반으로 재차 연고점 돌파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오늘은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물화에 나서며 장세 부진을 재촉했다. 개인은 일간 4600억원대로 대규모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로 이번주 연고점 돌파세를 주도했지만 4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 매물화도 사흘간 이어지는 것으로 지난 14일 매수세를 제외하면 이번달 순매도는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 외국인 수급 주도로 장세 호전이 이어졌지만, 연고점 돌파이후 매물 압박감은 다소 고조되는 모양새다. 다만, 개인이 이번달 절대 순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주후반 매수에 나서고 있어, 수급요인에 따른 조정부담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시장이 연고점 돌파이후 추가 상향 의지가 높으나 차익실현 물량출회 기반의 가격부담 해소에도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오늘은 -1.2%대 하락세로 지수 하락이 다소 심화된 상황이다. 반면, 중기(20일) 이동평균선 돌파이후 장세 상향이 어느때보다 두드러진 변동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간 연속된 조정세는 아직까지는 견조함이 동반된다는 점도 고려된다.

금일 코스피 하락세는 그간 상향속 시세 완급 조절의미와 더불어 美증시 변동성 요인도 높게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시세둔화가 이어지며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초 기술주 동반 상승으로 반발세가 강하게 유입되었던 장세를 고려하면 주후반에 들어서며 안전 자산비중이 확대된 모양새다. 전일 하락세에 즉각적인 반발세가 유입된 상황과 더불어 뉴욕증시는 그간 이목을 집중시켰던 美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이날 연준(Fed)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0.00~0.25%로 동결한다' 고 밝혔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연준(Fed)은 올해 1분기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야기된 경기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다.

통화정책과 연관된 증시 호재유입에 비하여 이날 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행보를 연출했다. 연준(Fed)의 통화정책이 비둘기파적 기조를 지속함으로써 美증시는 안도랠리 가능성을 높인 반면, 장세혼조 결과를 낳음으로써 주초 강세장 의미도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뉴욕의 증시전문가들은 연준(Fed)의 저금리 기조에 반하여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에 나섬으로써, 호재 유입에 의한 지수 상향 효과를 반감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사실상 최근 3주여간 기술주 변동성이 증시 향방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후반 매물압박감을 높인 것이 장세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美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2년간 시중금리를 제로금리로 동결하기로 시사했음에도 그간 증시 버팀목이었던 유동성 확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요인도 장세 혼조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연준(Fed)이 시장이 기대했던 자산매입과 재창출등을 통한 증시 유동성 확대 지속이 재확인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를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기술주를 중심으로 실망매물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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