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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급등에 4거래일 만에 반등...나스닥 2.71%↑
뉴욕증시, 기술주 급등에 4거래일 만에 반등...나스닥 2.71%↑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9.10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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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앞서 3거래일 동안 고점 대비 10% 넘게 밀려 조정국면에 빠졌다가 4월 이후 최대폭으로 반등했다.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9.58포인트(1.6%) 상승한 27,94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1,141.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 21% 폭락했던 테슬라가 10.92% 반등하면서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어 냈다. 테슬라는 366.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분할주식 거래일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 13% 폭등했다가 이후 유상증자, 2대 주주의 지분 축소, S&P지수 편입실패, 경쟁사 니콜라의 급성장, 기술주 급락 등 악재가 겹치며 30% 넘게 밀렸다가 낙폭이 다소 만회됐다.

애플은 6% 넘게 빠졌다가 4% 반등했다. 전날 일제히 급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도 4.3%, 3.8% 상승했고 페이스북과 알파벳은 0.94%, 1.6% 올랐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의 급격한 조정에 대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고 보기는 이르며, 그동안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백신 임상시험 대상자 중에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환자가 발생해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일 밝혔다.

유력한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중단 사태가 처음 발생하면서, 백신이 올해 10월 등 이른 시점에 나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계심이 강화됐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1.96%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채용공고는 661만8천 명으로, 지난 6월의 600만1천 명에서 61만7천 명 증가했다. 다만 7월 채용공고는 지난해 같은 달의 723만6천 명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큰 폭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29달러(3.5%) 오른 배럴당 38.0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1.01달러(2.5%) 상승한 배럴당 40.79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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