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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급락에 1% 하락…개인의 수급과 호재성 이슈 낙폭 줄여
코스피, 美증시 급락에 1% 하락…개인의 수급과 호재성 이슈 낙폭 줄여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9.0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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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1% 하락했다. 다만 개인의 수급과 일부 호재성 이슈가 낙폭을 줄였다는 진단이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1.91)보다 26.10포인트(1.09%) 내린 2375.8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9.38포인트(1.22%) 내린 2372.5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3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개별기업들의 이슈와 개인들이 수급을 받치면서 2388까지 회복했으나 마감 직전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3억원, 4285억원을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한 반면 개인은 나홀로 513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의약품(-3.49%), 증권(-2.54%), 기계(-2.15%), 섬유의복(-1.96%), 비금속광물(-1.84%), 음식료품(-1.76%), 의료정밀(-1.56%)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종이목재(1.12%)와 운수창고(0.35%) 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원(0.51%) 내린 5만84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1.94%), 네이버(-2.09%), LG화학(-1.41%), 셀트리온(-6.13%), 현대차(-0.30%), 카카오(-1.54%), 삼성SDI(-1.38%)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생활건강(1.14%)은 나홀로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8.29)보다 8.82포인트(1.00%) 내린 869.47에 마감했다. 지수는 13.38포인트(1.52%) 내린 864.91에 개장해 하락 폭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1017억원, 353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160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6%), 씨젠(-1.98%), 알테오젠(-4.02%), 셀트리온제약(-3.14%), 제넥신(-4.45%), 에코프로비엠(-1.56%), CJ ENM(-2.10%), SK머티리얼즈(-4.14%) 등이 약세를 보였고, 에이치엘비(0.48%)와 케이엠더블유(2.19%)는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를 기반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면서 “다만, 아시아 시장이 미국 시장 영향과 미-중 마찰 확대 우려로 낙폭을 확대하는 등 주변 여건이 낙관적이지 않아 시장의 반등도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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