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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투자심리 회복..다우 1.59% 급등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투자심리 회복..다우 1.59% 급등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9.03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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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전경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84포인트(1.59%) 오른 29,10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9포인트(1.54%) 상승한 3,580.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78포인트(0.98%) 오른 12,056.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백신 관련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미 주(州) 정부들에 대선 전인 11월 1일 백신 배분을 준비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일 경우 임상 시험을 일찍 종료하고,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따라 부진한 고용 관련 지표도 시장에 별다른 악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42만8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7만 명 증가에 큰 폭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8월 이후 신규고용 증가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의회의 추가 부양안 협상을 더욱 압박할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8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53.5에서 42.9로 내렸다. 상무부는 7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6.2% 증가보다 높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위기 전보다는 훨씬 낮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5달러(2.9%) 떨어진 4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19달러(2.6%) 하락한 44.3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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