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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부양책 기대에 강세…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
뉴욕증시, 경기 부양책 기대에 강세…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8.06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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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백악관의 양보로 추가 실업수당 연장을 골자로 한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이 일부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05포인트(1.39%) 상승한 27,20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64%) 오른 3,32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23포인트(0.52%) 상승한 10,998.4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31번째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 갱신이다. 이날 나스닥은 장중 한때 1만1002.11까지 치솟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1만1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그동안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주당 600달러(약 72만원)에서 약 100달러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백악관이 올 연말까지 주당 4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다만 실업보험 지원 규모 등을 두고 여전히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으로, 양측이 서로의 협상 태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가는 등 긴장감은 여전하다.

미국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다른 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해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7천 명 증가에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0만 명 증가에 한참 못 미쳤다.

다른 주요 지표들은 양호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7.1에서 58.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7월 PMI는 전문가 예상치 55.0보다도 대폭 양호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업황이 후퇴했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개선세가 이어진 셈이다.

유로존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5.7%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로는 1.3% 늘었다. 전문가 예상치 6.6% 증가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소비가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지난 2월 수준을 회복한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조심스럽게 낙관론이 부상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의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이전 주와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지속해서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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