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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언택트 수혜’ 2분기 호실적 거둬…주가 반등 예상
아프리카TV, ‘언택트 수혜’ 2분기 호실적 거둬…주가 반등 예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8.05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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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07억원…컨센서스 웃돌아
언택트 수혜로 기부경제 매출 증가…하반기 광고매출 회복 기대

비대면(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아프리카TV가 2분기 소비 확산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5일 아프리카TV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6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당시 저점(3월19일 4만200원) 대비 37% 회복한 수준이다. 다만 고점이었던 지난해 11월13일(8만2700원)보다는 21% 낮은 수준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53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1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인 97억원을 10.3% 웃돌았다.

증권업계는 아프리카TV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 후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터넷 방송 시청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도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트래픽이 증가했고 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의 복귀와 이적, 신입 BJ와 활동 BJ 등이 확대됐다”면서 “이로 인해 2분기 월간순이용자(MUV)가 전분기보다 7.1% 늘어난 624만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광고 부문 매출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줄었지만 플랫폼(별풍선 등 기부경제선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트래픽 증가세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플랫폼 매출 증가세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고 부문 매출도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기부경제 매출은 고속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 시장 분위기도 차츰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광고 매출도 하반기에는 개선될 여지가 다분하다”고 진단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아프리카TV의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2분기 대비 16%, 지난해 3분기(107억원) 대비 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6.6% 상향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수 BJ 확보와 활동성 증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BJ 증가에 따라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BJ 유입에 따라 BJ 간 경쟁이 유발돼 양질의 콘텐츠가 양산되고 있어 성장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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